앵커> 이동통신 요금이 비싼 것은 기본적으로 요금경쟁이 잘 안되기 때문인데요. 부가서비스 요금도 통신회사별로 조금씩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 신경 안쓰지만 모이면 큽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많이 쓰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업체마다 이름은 컬러링, 필링.. 이름은 다르지만 요금은 같습니다. 모두 월정액 900원입니다. 통화연결음이야 대부분 쓰니까 똑같지만 나머지는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전화 전원이 꺼졌을 때나 부재중 전화를 알려주는 서비스. 역시 캐치콜, 퍼펙트콜로 통신사마다 이름이 다르고 요금도 제각각입니다. SK텔레콤은 퍼펙트콜이란 이름으로 한달에 900원, KT의 캐치콜은 500원, LG텔레콤은 1000원입니다. 여기에 상대방의 통화가능 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결합해서 500원 이상 요금을 더 받습니다. 잘 쓰진 않지만 핸드폰을 놓고 나왔을 때 유용한 착신전환 서비스는 전화와 문자를 포함해 SK텔레콤은 한달에 1천500원, KT는 1900원, LG텔레콤은 1100원입니다. 부가서비스는 한달에 몇백원 수준으로 가입자별로 큰 차이는 안나지만 수천만 가입자를 모아놓으면 회사로서는 큰 돈입니다. SK텔레콤 2천400만 가입자가 한달에 400원이면 회사로서는 한달에 100억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같은 부가서비스도 회사별로 이름이 조금씩 달라 쉽게 비교가 안됩니다. 증권 투자자들이 많이 쓰는 모바일 증권 프로그램은 좀 더 세심하게 따져야 합니다. KT의 쇼 팝업증권은 월정액 7천원입니다. 정보이용료와 통화이용료가 모두 포함됩니다. SK텔레콤은 2세대(6,000원)와 3세대 요금(7,000원)이 1천원 차이가 납니다. LG텔레콤의 경우 다운로드형 증권 서비스가 월정액 1천원이지만 통화료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이외에도 각 통신회사별로 다양한 증권 콘텐츠가 있지만 개별적으로 이용할 때는 모두 비싼 편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