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는 전자악기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2006년부터 전국 판매대리점과 연계,'찾아가는 전자악기 워크숍'을 열고 있다. 교회 밴드 및 반주자를 대상으로 전자악기 세미나를 매월 개최,교육과 판매를 병행하는 전략이다.

2007년 5월부터는 신시사이저 발전 추세에 발맞춰 '신시사이저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프리미엄급 브랜드 제품인 'KURZWEIL'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전자악기에 대한 친밀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서울예술고등학교 등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현재 제6기 교육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영창악기는 그랜드피아노 판매 차별화 및 고급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16개 지역에 '그랜드피아노 전문지정점'을 세우고 고객서비스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전문점에는 다양한 종류의 그랜드피아노 제품이 전시돼 있어 고객들이 인천공장 전시장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영창악기는 7년째 사전 서비스(before servic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음악대학 및 예술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보유 피아노에 대한 조율,조정,정음 작업은 물론 제품 내부 청소 작업을 도와준다. 애프터서비스 요청시 국내 전 지역에서 48시간 이내 방문처리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국조율사협회를 대상으로 '정기 전문조율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영창악기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톈진 공장에서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하며 수익성 및 고객만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산층의 소비수준 향상과 자녀교육비 투자 증가 등 중국 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급브랜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