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실적의 닻은 올라가고 - 3Q 턴어라운드: 수익성 개선은 4Q에도 지속...대우증권 ■ 3Q 턴어라운드 시작: 환율 하락과 건조 지연 영향 있으나 수익성 개선은 4Q에도 지속할 전망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2009년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양호한 결과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환율하락, 건조지연 영향으로 예상을 소폭 하회하나 건조선가 상승과 생산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YoY, QoQ로 높은 상승이 예상된다. 공기지연 현상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향이 컸지만 4Q부터 그 영향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주요 조선4사의 3Q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17.0%, 영업이익은 77.1%, 순이익은 85.2%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비 3.4%p, 전분기 대비 1.8%p 상승한 10.1%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3Q 영업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4Q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한진중공업을 제외한 대부분 조선사들의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환율 하락과 공기지연 영향이 커 3Q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Top Picks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조선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이유는 CMA-CGM사 사건을 계기로 기수주분 취소/재협상 진행이 빨라질 것이며, 4Q동안 대부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조 수주 부진 등 조선부문에서 Catalyst가 부족하지만, 향후 국내 대형사를 중심으로 해양 사업의 확대가 선박부문의 부진을 상쇄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0년 한국 조선사들의 최대 리스크는 중국 조선업체들과의 경쟁이다. 컨테이너선 발주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조선 신조시장에서 경쟁은 심화될 것이고 중국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는 동안 한국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 유망 종목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경쟁력이 높은 현대중공업(009540/매수/TP 248,000원), 대우조선해양(042660/ 매수/TP 26,000원), 삼성중공업(010140/매수/TP 34,000원)을 추천한다. 이중 기존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기계 부문은 물론 풍력, 태양광 등 신규사업 확장으로 비조선 부문의 성장이 돋보이는 현대중공업을 Top Pick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