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림으로 시장보기에 유미혜입니다. 내년에는 군 장병에게 얼음조끼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색 사업이 펼쳐지는데요, 오늘은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이 알면 도움이 될 이색사업을 소개합니다. 먼저 스마트샵 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 슈퍼마켓 주인. 청결하고 세련된 매장인 스마트샵을 눈여겨 보시는게 좋습니다. 정부가 전국 2000곳의 동네슈퍼를 대상으로 소매점포당 5천만원씩을 시설 현대화 자금으로 빌려주기 때문입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매장면적이 300제곱미터 이하여야 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같은 선진형 스마트샵에는 내년 1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기업형 슈퍼마켓 논란으로 불거진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낡은 집을 수리해야 하는 분들을 위한 소식입니다."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보수가 시급한 주택 1만 가구의 개·보수 지원 비용을 대주는데요, 도배.장판, 수도.보일러 등의 교체를 위해 가구당 평균 600만원을 지원해 줍니다. 내년에 이 부분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415억원입니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희망키움통장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기초수급자의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를 넘으면, 매달 그 넘는 금액의 두배를 정부가 통장에 적립해주는 제도인데요, 기초수급자 3인가구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예를들어 86만원을 버는 가구의 경우 최저생계비인 76만원의 초과분인 10만원의 두 배인 20만원을 정부가 별도로 적립해 줍니다. 2∼3년 뒤 수급자 신분에서 벗어나면 이 돈을 창업이나 주택 구입 등에 쓰도록 목돈을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저소득 근로계층이 열심히 일을 할 경우 매달 30만원 가량, 3년간 약 1천만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부라면 자녀의 학교에 '방과후 종일 돌봄교실'이 생겼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맞벌이와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수업이 끝난후 보충학습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대상은 전국 2천개교의 4천명으로 이 부분에는 내년에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장애인 자녀에 대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시청각 장애를 가진 부모를 둬 가정에서 말을 배우기 힘든 만 6세 이하 어린이 1천500명이 대상이구요, 정부가 1대1 맞춤형 언어 지도나 수화 지도를 해줍니다. 이 부분에는 12억원이 책정됐습니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제품을 효율이 높은 것으로 바꿔줍니다. 2014년까지 5년간 사회복지시설 4만2천여곳의 선풍기, 냉장고 등 4개 품목을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줍니다. 이 부분에는 300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정부가 프랜차이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는데요, 일반 자영업자가 가맹점으로 바꿀 경우 점포정비 등 시설개선 자금을 1억원 한도 내에서 빌려줍니다. 고부가가치 프랜차이즈를 사업화하기 위한 자금지원도 있습니다. 창의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유망업종을 발굴해 초기 창업비용의 70%를 지원해주는데요, 한도는 5천만원까지입니다. 이밖에 문화 바우처나 스포츠 바우처라는 것도 특이합니다. 문화바우처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는 저소득층에게 공연과 영화 관람료 등을 지원하는 쿠폰인데요, 내년부터 사회 소외계층 25만명에게 연간 5만원 한도의 문화 바우처가 지급됩니다. 문화바우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행정안전부의 주민서비스통합정보시스템에서 저소득층 여부를 인증 받아야 합니다. 이후 '신나는 예술여행'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이밖에 스포츠 바우처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만 17~19세의 저소득층 학생 7천여명으로 거주하는 시·군·구청에 신청하면 됩니다. 스포츠바우처를 사용하면 지정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6만5000원 한도의 스포츠 용품비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내년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등을 위한 복지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였는데요, 보건복지 예산은 올해 74조원에서 내년에는 81조원으로 8.6% 늘려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림으로 시장보기 오늘 여기까집니다. 동네 슈퍼마켓을 더욱 청결하게 바꾸고 싶거나 집 개보수를 해야하는 분들. 정부의 지원제도 미리 알아보고 혜택받는 건 어떨까요? //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