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골드만삭스 - 한국 유니버스내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총 1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하겠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1%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이렇게 된다면 한국기업 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것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처음있는 일 - 우리 전망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좋지 않은 것인데 특히 교통과 금융부문에서 우리 전망이 더 보수적 - 유니버스 가운데 IT업종만 전분기대비 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IT업종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48%나 증가할 것이지만 그외 업종들은 전분기에 비해 26% 감소할 것 - 커버리지 기업들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 - 상반기에는 50% 기업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 - 자동차와 은행, 홈쇼핑업종 정도에서 추가적인 이익 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이지만, 스몰캡 기계업종에서는 이익쇼크가 나올 수 있음 -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이익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전통적으로 한국증시 기업들은 4분기에 이익이 낮았는데 다만 올해에는 모멘텀이 둔화되긴해도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이익 회복세를 이어갈 것 - IT와 은행, 철강, 항공업종은 내년까지 이익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통신과 기계 등은 4분기부터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 ◎ LG그룹 통신3사 합병 - JP모간 - LG텔레콤과 데이콤, 파워콤 3사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일 것 - 합병으로 기대되는 이익은 고객 정보와 유통 채널 공유 정도 - 무선과 유선 영업을 합치는 것은 KT에서도 이미 지적됐듯이 크지 않음 - 다만 LG텔레콤의 경우 4G 케펙스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우려가 있었으나 합병을 통해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전망 - 합병회사의 2010년 주당순이익은 1201원으로 LG텔레콤과 LG데이콤 단독일 때보다 9%와 1% 하락 - 이번 합병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 ▶ LG전자(06657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171,000 -> 136,000원 - 마진 악화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름 - 하반기 LG전자의 영업마진 하락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 - 특히 4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사업모멘텀이 둔화되면서 위축이 더 클 것 - 휴대폰과 TV에서의 마진이 축소되면서 실적 악화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가 단기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 - LG전자보다는 LG디스플레이가 더 나아보임 - LG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패널가격 수혜를 볼 것 - 시장에서는 LG전자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부터 장기적인 성장전략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이며 길게 보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엔씨소프트(03657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 엔씨측은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아이온` 서비스를 하면서 각각 14개와 18개 서버를 보유중 - 애초 서비스를 시작할 때 각각 12개였는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서버도 확충 -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의 동시접속자수가 북미에서 8만명, 유럽에서 14만명에 이르고 있음 - 회사측에서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지만, 채널 확인결과 5달러 선주문박스 매출에서 풀타임 유저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고 박스 판매수치도 지속적으로 상승중 - 우리는 `아이온` 박스 판매가 올해안에 우리 추정치인 1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최근 사흘간 엔씨 주가는 중국 외국산 게임규제 소식에 8%나 하락했는데 이 이슈는 중국내에서의 `아이온` 영업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 -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 다음(035720) - 모간스탠리 - 주가가 향후 15일 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다음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호실적을 내놓을 전망 - 특히 실적 발표 당일 검색광고 재계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는 보이는데, 이는 주가 상승세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 - 이 같은 시나리오가 80% 이상의 가능성을 같거나 거의 확실한 것(almost certain)으로 추정 ▶ LG디스플레이(034220) - CS : 투자의견 -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패널 가격의 하락폭은 시장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가격 담합에 대한 벌금으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으나 핵심 사업부문에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 - 4분기에도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절적 수요 둔화가 완화되고 패널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 특히 TV 제조업체 간 시장 점유율 경쟁에 따라 패널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다만 원/달러 환율 수준이 기존 1200원에서 1150원으로 낮아진 만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4200억원과 2조540억원에서 1조3290억원과 2조2820억원으로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