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임원 급여 20% 반납과 연수원 매각 등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했습니다. 수협은 '수협 개혁과 선진화 실천 결의'를 통해 임원 급여를 20% 반납하고,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 신용사업부문 임원들의 성과급 지급률도 현행보다 30% 대폭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퇴임공로금도 최고 80%까지 크게 줄여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수협은 또 공적자금 조기 상환 차원에서 연수원을 비롯한 고정자산도 조기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천안에 있는 수협연수원의 장부가액은 414억원으로 21건의 매각대상 고정자산 장부가는 166억원에 달해 대상 고정자산이 모두 매각 되면 약 580억원의 자체자금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어업인의 진정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