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16일부터 펼쳐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마케팅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다양한 신차를 시장에 내놓은 상황에서 기아타이거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야구 마케팅'을 벌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맞았다는 것.
기아차는 오는 16∼17일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즈의 한국시리즈 1ㆍ2차전이 열리는 광주 무등경기장 입구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쏘울과 포르테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아차는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무릎 담요와 손 세정제 등 기념품을 증정하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닝 3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는 쏘울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기아 타이거즈가 선전하면서 경기장 내 광고 노출 빈도가 많아지는 등 `타이거즈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12년 만에 잡은 한국시리즈 우승 기회를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