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환율을 외환시장의 수급에 맡기되, 지나친 쏠림현상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5일 기획재정위원회에 한국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환율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시장의 수급사정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되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급격히 변동하는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피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26분 현재 7.5원이 하락한 1157.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24일 1154.5원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미국 증시 상승으로 전날보다 5.8원이 하락한 115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을 키우지 못하고 1157~1160원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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