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더 늘었지만, 거래 가격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 달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5만 4천여 건으로 지난 8월보다 8.9% 늘었습니다. 정점이었던 지난 2006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입니다. 아파트 거래 가격은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들은 조금 하락했습니다. 지난 8월 최고 10억 5천만 원에 거래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지난 달 1천500만 원 떨어졌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77㎡도 지난 8월 최고 12억 7천만 원에 팔렸으나 지난 달에는 최고 12억 3천500만 원으로 3천500만 원 내렸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