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1년 만에 1만선을 회복했습니다. 업종대표주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1만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리먼브라더스 사태 영향으로 1만선이 붕괴된 후 1년만입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4포인트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1.5%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의 저점대비 53%나 급등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10월보다는 아직도 29%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어닝시즌 초반 알코아에 이어 인텔, JP모건 등 IT와 금융업종 대표주들의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추가 상승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구글, 애플, IBM 등의 IT대표주와 씨티, 골드만삭스와 BOA 등 금융주들이 실적발표가 예정돼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데다 승자승 독식의 원칙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더욱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은데 따른 기저효과까지 가세하면서 순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3분기보다 4분기입니다. 지난 8월말 종료된 중고차 보상프로그램과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도 오는 11월로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뉴욕증시의 홀로서기가 가능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