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아담스 세계은행 부총재는 세계 경제는 바닥을 쳤지만 출구전략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4%로 예상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임스 아담스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는 세계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출보험공사가 주최한 세계 수출보험기관연맹 총회에서 아담스 부총재는 "동아시아와 유럽 경제 성장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미국도 3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더블딥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미국 주도의 현 소비구도 재편, 중앙은행의 '저금리'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제임스 아담스 /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 " 우선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또 소비와 저축율 측면에서 세계와 미국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출구전략 역시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호주의 금리 인상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음달 APEC 회의를 비롯해 앞으로 6개월간 국제무대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도 세계적 흐름에 맞춰 출구전략 시기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아담스 /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 " 호주의 금리인상은 특이한 경우입니다. 호주는 대중국 수출이 크게 줄면서 금리인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구전략과 관련한 논의는 내년경 더 포괄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경제에 대해선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 위기에 잘 대응해 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도 4%로 전망했습니다. 아담스 부총재는 최근 G20 국가의 경제적 영향력이 확대된 가운데 내년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