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의 '대단한 콩'은 유화제,안정제,합성착향료 등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고 콩만을 갈아 만든 프리미엄 두유 브랜드다. 기존 두유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인위적인 첨가물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첨가물 없이 콩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프리미엄 두유를 만들기 위해 일본 최대 콩 가공업체인 '일청오일'의 '100% 전지대두 가공기술'을 사용했다.

콩을 초미세 분말로 갈아내 기존 두유들이 버리던 비지 성분까지 담아 영양 성분을 보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품 첨가물은 물론 설탕도 넣지 않아 열량도 우유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대단한 콩'은 입소문을 타고 지난 4월 출시 후 6개월만에 판매량이 7배가량 늘었다. 대단한 콩은 허영만 화백의 '식객'을 활용해 광고를 했다. 첨가물이 없다는 제품의 독특한 속성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의 주인공을 모델로 기용한 것.만화 주인공을 광고모델로 선정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고는 식객의 주인공 '성찬'이 진정한 콩 맛을 찾아 떠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단한 콩'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음료로는 처음 받은 디자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