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하이원리조트'는 스키,골프 등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카지노 리조트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이원리조트는 공공지분 51.01%와 민간지분 48.99%로 구성돼 1998년 설립됐다.

하이원리조트는 국내 최대 규모 카지노(테이블 게임 132대,머신 게임 960대)를 비롯해 △호텔(강원랜드호텔,하이원호텔 등 674실) △콘도(마운틴콘도,밸리콘도 등 403실) △골프장 하이원CC △슬로프 18면의 하이원스키장을 갖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카지노 리조트를 표방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2012년 FIS국제스키연맹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으며 이를 위한 컨벤션 호텔 및 센터를 건립 중이다. 2011년 완공되면 컨벤션 유치라는 새로운 사업 기회도 갖게 된다.

지난 3월 최영 사장 취임 이후 하이원은 공기업 선진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6본부 14실 52팀'인 조직을 '3본부 9실 37팀'으로,보직자 76명을 51명으로 대폭(32.9%) 줄이고 인사는 철저히 업무능력 중심으로 단행했다. 14명의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연봉 10%를 반납한 대신 청년인턴 24명을 추가 채용했다. 또 출자회사 운영의 투명성과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지분 약 51%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문경레저타운'(보유지분 30%)과 '블랙밸리CC'(16.6%)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아시아의 대표 종합리조트로 발돋움하기 위해 카지노를 건전한 레저산업으로 쇄신하고 있다. 50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 연계사업으로 △정선 고한 '하이원 콤플렉스타운' △정선 사북 '탄광문화관광촌' △태백 '이시티' △도계 '스위치백 리조트' △영월 '모터스포츠패밀리 리조트'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