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유리공업㈜의 '글라스락'은 출시 4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수출 지역이 57개국에 달하고,판매량은 8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올해 미국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600%나 급증했다. 삼광유리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충남 논산에 유리식기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2005년 출시된 글라스락은 주방밀폐용기의 트렌드를 바꿨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플라스틱 용기가 주류를 이루던 국내 밀폐용기 시장에 최초로 강화유리로 만든 밀폐용기를 내놓았다. 플라스틱 유해물질과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영하 20도부터 영상 120도까지 견딜 수 있어 냉동실,전자레인지 등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유리의 특성상 장기간 음식을 보관해도 물이 들거나 냄새가 배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글라스락은 각종 홈쇼핑채널과 대형마트에서 꾸준히 팔려나가 총 80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출시 초기 87억원이던 글라스락 매출은 2007년 300억원,지난해 446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엔 7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