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해외에서 11개월 이상 체류하는 장기 연수자에게 급료 외에 지급한 경비가 1인당 7천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영식 의원은 지난 2006년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11개월 이상 해외에서 연수와 유학을 명분으로 체류한 한은 직원이 81명에 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에 해외연수 명분으로 지급한 일반 경비는 56억원으로 1인당 평균 7천만원에 육박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체류 직원 가운데 18개월 이상 장기 연수자는 총 55명으로 전체의 67.9%였고, 20개월 이상 체류하는 직원은 33명으로 40.1%에 달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