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엠에스(073110) - 한국의 3M을 꿈꾼다 ...대우증권 ■ 세계 소형 프리즘 시트 시장 점유율 60%의 1위 업체 엘엠에스는 1999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광학 필름 전문 업체이다. 3M에서 독점하고 있던 프리즘 시트를 2003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후 2009년 소형 프리즘 시트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샤프 등을 통해 최종 매출처는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전세계 핸드폰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 투자포인트 첫째, 엘엠에스는 소형 프리즘 시트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엘엠에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60%로 이미 높으나, 특허, 레진 조성 능력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점유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프리즘 시트 시장은 3M와 엘엠에스가 과점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도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1) 고객사들이 특허 이슈에 민감해서 특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업체의 부품은 쓰지 않는 경향이 있고 2)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온도, 습도 등 환경 변화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신뢰도 등 요구 특성이 대형보다 까다롭기 때문이다. 둘째, 2010년 중형 및 노트북용 프리즘 시트 시장에서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형과 노트북용 시장은 3M 등 글로벌 업체가 과점하고 있으며 최근 넷북 출하량 확대 등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엘엠에스는 소형 프리즘 시트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고 원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도 높아져 점유율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 현재 LG디스플레이 넷북 패널의 70%를 공급하고 있고 4분기에는 노트북용도 신규 납품이 기대된다. 셋째, 일본 아사히 글래스에서 독점하고 있던 광 픽업 렌즈를 09년 초 개발해 2009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분기당 매출은 5억원에서 09년 3분기 25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 현재 신규 매출처 확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800억원으로 추정되며 원재료 비중이 낮아 마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광학 필름 업체 주가는 09년 크게 상승한 반면, 엘엠에스는 저평가 지속 한국 광학 필름 업체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하였다. 1) 한국 LCD 패널 업체들의 선전으로 출하량이 증가하였고 2) 원화 약세로 해외 LCD 패널 업체 시장 내에서 한국 필름 업체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엘엠에스는 09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09년 PER 7배, 2010년 PER 4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동종 업체와 달리 09년 주가 상승 폭도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