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상반기 국내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동향을 집계한 결과 계약 건수는 4백30만5천358건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거래대금은 5217억3천7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했습니다. 금투협은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감소한 이유는 기초자산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락했고 거래단위가 소규모인 해외통화선물상품(FX마진)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거래량 중 실물상품과 금융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2.5%, 87.5%로 금융상품의 비중이 높았고 거래대금 역시 금융상품의 비중이 94.6%로 절대적이었습니다. 개별품목별로는 FX마진상품 거래량이 2백34만892계약으로 가장 많았고 E-mini S&P500 31만8천60계약, Nikkei225 20만8천121계약 순이었습니다. 거래소별로도 시카고상업거래소그룹을 통한 거래량이 1백30만5천286계약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거래소, 런던금속거래소가 뒤를 이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