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액티브 퀀트 증권펀드'는 시가총액에 따라 투자 비중을 정하지 않고 기업의 기초적인 경쟁력 지표 크기에 따라 투자하는 '펀더멘털 인덱스'기법을 활용한다. 순이익 자본총계 현금흐름 등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세 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골라낸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들 세 항목으로 정해진 포트폴리오에서 개별종목이 차지하는 투자 비중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해당 종목의 비중보다 큰 경우에만 편입된다. 성장 가능성이 현재 시장의 평가보다 더 큰 종목을 골라내기 위해서다. 또 퀀트기법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월간 단위로 종목을 교체하며 편입 종목의 비중을 일정한 비율로 유지한다.

대신증권은 국내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크게 반등했지만 최근 몇 주간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유자금을 넣어둘 곳을 찾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은행권의 이자율이 만족스럽지 않아 대안을 찾고 싶지만 주식 직접투자는 자신이 없고,일반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자니 증시의 변동성에 불안감을 느낀다면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주식시장의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내재가치가 우수한 종목을 발굴해 실적장세로 진입할 때 초과수익을 얻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10월13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9.76%(10월9일)로 코스피지수보다 9%포인트 이상 높은 상황이다.

투자 종목을 선정할 때는 뚜렷한 지표만을 활용해 종목 선별성을 높인다. 또 과거 실적만을 참고하지 않고 12개월 미래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저평가된 기업을 미리 찾아내는 게 특징이다. 정재중 대신증권 토탈 서비스 추진부장은 "시장 상황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가치주를 찾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클래스A의 총보수는 연1.10%(선취 1.0% 제외), 클래스C는 연 1.95%다. 상품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는 없고 대신증권과 IBK투자증권의 전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운용사는 대신투신운용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