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된 여자 어린 아이가 신종인플루엔자에 결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6일 영남권의 의료기관에서 급성심장부전으로 숨진 생후 2개월 여자 영아에 대한 신종플루 검진결과 7일 양성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권중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은 "이 영아가 지병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유아는 신종인플루엔자에 취약한 고위험군이지만 6개월 미만은 백신 접종대상이 아니여서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우려가 이번 사망 사례로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6개월 이상은 백신 접종 대상 연령대에 속하지만 6개월 미만 영아는 별다른 예방수단이 없어 호흡기 증세가 나타날 때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