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이 노르웨이 선사 딥씨서플라이(Deep Sea Supply)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s) 1척을 수주했습니다. 이 선박은 4,700 DWT(재화중량톤수) 규모로 STX유럽의 브라질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상반기에 인도됩니다. 이후 브라질의 암염하층(pre-salt) 유전 개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해양작업지원선(PSV)는 해양플랜트 지원선(Offshore Supply Vessels)의 한 종류로 각종 연료 및 식음료 등 일반 소모자재와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플랫폼(Oil Platform)에 운송하는 선박입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선체 뱃머리 부분을 각각 큰 파도, 중간 파도, 물에 잠기는 부분으로 구획을 나눠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선박 연료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유해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로이 라이테(Roy Reite) STX유럽 오프쇼어 ·특수선 부문 사장은 "STX유럽 브라질 조선소를 거점으로 현재 해양플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 공략에 박차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