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 故이정화 여사의 빈소에 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오늘 오전 9시50분경 빈소를 찾아 평소 각별한 사이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위문했습니다. 이 전무는 기자들의 질문에 "편안히 떠나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짧게 대답하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오후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CEO들을 대동하고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들 회장들과 환담을 나눈뒤 직접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건설업 진출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하고, "돌아가신 사모님이 어머님처럼 내조를 잘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금융권에서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CEO들이 빈소를 찾을 예저이며 외환은행 웨커 이사회 의장과 래리 클레인 행장, SC제일은행의 데이비드 에드먼즈 행장 등도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