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최근 해외IR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말 산은지주 출범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대우증권이 산은지주 출범과 함께 해외IR강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5일까지 미국 동부지역에 이어 이달말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다음달에는 유럽 런던, 또다시 미국 샌프란시코 등 잇따라 해외 IR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뉴욕과 보스턴에서 진행된 IR에서는 임기영 사장이 직접 해외기관투자자들을 만나 대우증권 알리기에 적극적이였습니다. 유수의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담당자들과 1대1 미팅을 가졌으며 특히 이달말 출범하는 산은지주 편입과 관련해 재정립되는 대우증권의 위상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IB역할이 대우증권으로 통합되는 점과 대형 금융회사 출범 따른 다양한 메리트에 대해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잇딴 해외IR에 대해 오는 2013년까지 민영화가 추진중인 산은지주와도 무관치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산은지주가 민영화될 것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만남의 자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해외IR이 산은지주 출범과 동시에 민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전포석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우증권은 또 산업은행과 IB통합에 따른 추가적인 해외 우수인력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해외IR과 동시에 보스턴에서 미국 상위권 MBA출신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예상보다 많은 60여명이 몰려 새롭게 시작하는 대우증권에 대해 우수한 인재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말까지 IB와 해외사업, 트레이딩 부문에서 당초 10여명을 뽑을 계획이였지만 추가 채용도 대우증권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산은지주 출범과 함께 지주내 대우증권의 역할은 IB부문 강화와 더불어 민영화 과정에서도 더 부각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