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5원이 내린 116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 환율은 전날보다 3원이 하락한 116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승출발한 영향이다. 역외환율도 116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개장직후 달러 매수세로 낙폭을 줄여 상승반전하더니 1167원쯤에서 공방을 거듭했다.
이후 다시 하락반전 1160원대 중반에서 매수 매도세가 충돌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7p 상승한 1630.5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99p 오른 502.9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64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개선과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61.29p(0.63%) 오른 9786.8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3.60p(0.64%) 상승한 2123.93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7.90p(0.75%) 오른 1065.48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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