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3.4원이 하락한 1167.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세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이 매물을 흡수해 방어에 나서며 1160원대 후반에서 공방이 오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매도세는 달러화 가치 약세 외에도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일시적인 한국물 채권의 투기적 매수세, 금리인상 전망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4.48p 상승한 1602.48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4p 오른 494.11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29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3분기 어닝시즌 관망세와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혼조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67p(0.06%) 오른 9725.58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76포인트(0.32%) 상승한 2110.3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86포인트(0.27) 올라 1057.58로 마쳤다.

국제 금값은 전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105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환율 추가하락 전망에 비중을 싣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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