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직원들이 연간 1천억원 이상 소멸되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회에서 보다 좋은 일에 사용될 수 있도록 '포인트 기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종창 원장은 신한은행 여의도 중앙지점에서 포인트 기부전용 신용카드에 가입하고 기부처를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 선택,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저소득층 금융지원 사업에 동참했습니다. 이용금액에 따라 일정률이 기부전용 포인트로 적립되고, 회원이 기부처를 선택하면 적립된 포인트가 정기 또는 수시로 기부되는 카드입니다. 금감원 임직원들도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각자 적립된 포인트 또는 향후 적립될 포인트를 원하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거나 기부전용카드 사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포인트 기부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포인트 기부를 금감원 내 사회공헌 실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방법을 다양화하고, 소멸예정 포인트와 향후 발생 포인트에 대한 자동기부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카드사가 이용대금명세서나 SMS로 소멸예정 포인트를 고지할 때나 신규 카드발급 시에도 자동기부에 대해 안내토록 할 방침입니다. 현재 삼성과 신한, 국민, 외환, 제주, 광주, 비씨 등 7개사가 운영중인 '기부코너'도 올해 안에 전체 카드사가 도입토록 할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