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스닥 업체가 국내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인수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제가 된 코스닥 기업은 아리진이라는 바이오 업체입니다. 아리진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를 통해 미국 바이오업체인 트라이머리스와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트라이머리스는 자체 개발한 에이즈 치료제를 다국적 제약업체인 로슈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영우 아리진 경영총괄사장 "트라이머리스는 현재 연간 로열티를 로슈로부터 200억원 정도 받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필요가 없는 나스닥 상장업체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인수 가격은 1주당 3.6달러이며 100%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소요됩니다. 이번 인수가 성공할 경우 아리진은 이익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영우 아리진 경영총괄사장 "아리진은 그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해왔지만 앞으로 트라이머리스를 인수함으로써 지분 인수에 따른 수익을 같이 반영될 계획이고요. 이를 토대로 매출 확대를 통해서 내년엔 매출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아리진은 트라이머리스의 후속 에이즈치료제 공동 개발에도 나섭니다. 이를 위해 송도 신도시에 R&D센터를 설립하고 바이오 전문가 영입 작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