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소 방귀ㆍ트림 잡는 사료 나올까
CJ제일제당은 6일 서울 충무로 CJ인재원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친환경 바이오 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인력,정보,연구시설 등에 대한 정보교류 및 자원 협력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기술을 공동 연구 · 개발키로 했다. 생명연이 메탄가스 저감 원천기술을 개발하면 CJ가 이를 상품화하는 방식이다.
현재 메탄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사료첨가제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세계적으로 아직 한 곳도 없다. 국내에서 제품 개발에 뛰어든 업체는 CJ제일제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이 목표대로 5년 내에 제품 독점 개발에 성공할 경우 예상되는 매출액은 3조원에 이른다. 또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되는 등 부가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의 트림과 방귀를 줄인다는 것은 그만큼 사료의 소화 · 흡수율을 개선해 사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의미로 수익성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제 시작 단계라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세계시장 선두 제품인 라이신,핵산 등에 이어 세계 바이오 시장 1위 품목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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