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앤푸드(대표 박효숙 · 사진)는 2007년 설립된 오리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세미코스 오리전문점 '오리27년'과 숯불구이 오리전문점 '숯둥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육가공 공장에 대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으며 전남대와 공동으로 산 · 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 10여년간 오리요리 전문점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메뉴 개발 등을 통해 오리고기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 컨설팅으로 외식업 창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사업 비용 외 기타 사업에 필요한 요소를 예비 창업자와의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며 "기존 강제 방식이 아니라 가맹점주의 상황에 맞는 창업 시스템을 지원하는 일종의 맞춤형 컨설팅"이라고 설명했다.

덕앤푸드는 좋은 재료,편리한 시스템,합리적인 가격,인적 서비스 등을 중점 관리하며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창업 과정을 오픈 상담-오픈 준비-오픈-영업 초기-영업 중기-영업 안정화 과정 등으로 세분화 해 단계별로 수시 확인함으로써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메뉴도 직접 개발,공급한다. 연구책임자인 임성기 소장은 27년간 궁중요리,오리요리 등에 천착한 음식전문가로 제주 KAL호텔과 롯데호텔 등 특급호텔을 거친 현직 요리사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참나무훈제 오리와 약밥,불오리 등이다. 특히 약밥의 경우 찹쌀을 3~4시간 불리고 찜통에 넣고 30분 동안 찐 후 천궁 당귀 등 몸에 좋은 한약재와 해바라기씨 밤 은행 각종 잡곡 등 27가지로 만든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참나무훈제 오리는 오리를 통째 훈제 가공한 메뉴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거나 숯불에 구워 소스에 찍어먹는 별미요리다. 회사는 이 같은 메뉴를 바탕으로 '버즈 마케팅(Buzz Marketing)'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타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개인 네크워크를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일종의 구전 마케팅 기법이다.

회사는 품질(quality),서비스(service),청결(clean)등 3대 핵심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다 많은 직원을 투입하는 한편 보다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효숙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열정으로 오리요리 연구에 최선을 다해 고객과 지역,나아가 고객의 건강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