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주식 공급과잉을 경계한다...유진투자증권 ●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추진, 글로벌 트랜드의 연장선 - 전일 하나금융의 1조원 이상 유상증자 추진이 보도되면서 -14.41% 급락했고, 거래소 금융업 지수도 -3.13% 하락함 - 금번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추진은 신한지주(2월 2일 결정, 1.6조원), KB금융(7월 10일 결정, 1조원)에 연이은 대형 금융지주사의 M&A를 위한 사전·사후적 자본확충 트랜드로 해석함 - 이러한 국내 금융지주사의 자본확충 노력은 글로벌 트랜드의 연장선에서 보는 것이 합리적임. 지난 9월 7일 G20회담의 합의문에서는 은행권의 자본확충을 강조하고 있고, 특히 아시아 금융기관은 미국과 유럽 대비 자산상각이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음 ● 10월 대규모 기업공개 + 하나금융 유상증자, 주식 공급과잉으로 조정압력 확대 - 다만 10월은 동양생명(10월 8일, 3,403억원)과 진로(10월 16일, 5,904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로 인해 주식 공급부담이 확대될 시기임. 10월에 예정된 기업공개는 총 1조 2,990억원으로 1999년 12월 이후 최대규모임 - 대형 기업공개와 더불어 하나금융의 유상증자(1조원)가 금월에 진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주식공급 금액은 2조 4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2007년 10월 이후 최고수준) - 과거사례를 통해 주식공급 금액이 2조원에 근접했던 시기에는 조정국면이 출현했던 것이 일반적임. 2004년 7월과 2007년 1월의 경우 기간조정, 2007년 10월과 12월은 가격조정이 나타났음 - 주식 공급과잉에 따른 조정압력은 당사가 제시한 기간조정 국면을 강화시킬 또다른 요인임.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규모와 시기에 따라 주식 공급 과잉 이슈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