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삼각김밥에 이어 판매하고 있는 `사각김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달 1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사각김밥 `스팸참치김치주먹밥'과 `스팸참치마요주먹밥' 2종(각 130g, 1천500원)이 현재까지 9만개가 넘게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각김밥은 대학생 고객모니터링을 통해 삼각김밥의 변화를 요구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20~30대 `배고픈 젊은 남성'을 겨냥해 기존 삼각김밥에 비해 용량을 30% 늘리고 밥 전체에 스팸과 참치 등 토핑을 넣어 만들었다.

이 제품 출시 이후 실제로 젊은 남성이 삼각김밥을 구매하는 비율보다 사각김밥을 구매하는 비율이 15.8% 높게 나타났다고 훼미리마트 측은 전했다.

그동안 이 제품을 호남과 충청지역 1천여 점포에서만 판매했지만, 오는 7일부터 전국 4천500여 점포에 출시하면 월평균 50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일배식품팀장은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삼각김밥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43.4%나 증가했다"며 "불황속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각김밥이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