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매각 했습니다. 조 전부회장은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동생으로 조양호 현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을 책임지기 전까지 고 조중훈 전 회장 곁에서 대한항공을 이끈 바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조 전 부회장이 오늘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보유한 한진해운의 주식 4만 9656주를 모두 처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한진그룹의 1세대 경영진인 조 전 부회장과 한진해운의 지분 관계는 정리됐습니다. 한진해운 측은 "특별한 매각 이유는 모른다"면서 "개인적인 이유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진해운은 고 조중훈 회장의 3남인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현 한진해운 회장이 2.36%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이 5.53%, 양현재단이 3.71%, 한국공항이 3.54%를 갖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