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남뉴타운 재정비 촉진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 지역 지분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서울시가 오늘 결정 고시한 한남 재정비촉진계획 지구입니다.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을 끼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서울시는 2017년까지 총 1만2천여 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체 지구 용적률은 평균 220%가 적용되고, 건물 높이는 주변 경관을 고려해 4층에서부터 최고 5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도 세워집니다. 이처럼 한남뉴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지분 투자에 대한 매수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결정고시가 나서 어제부터 계속 문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남 제3구역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42.9㎡는 5억7천만원, 빌라는 대지면적 46.2㎡가 6억5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택유형과 대지면적, 위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도로변에 위치한 대지 지분 42㎡의 경우 5억4000만~6억 선입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발표로 당분간 한남뉴타운 지역 내 지분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금융 위기 이후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던 지분 투자 수요가 이번 서울시 발표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꼼꼼히 따져봐야 할 점도 많습니다. 30평대 이상 아파트의 분양권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5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과 공공관리자제도 도입에 앞서 구역별 주민 간에 반발이 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금액이 큰 만큼 철저한 투자분석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