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60.4%, 수출 71.6% 증가

기아차는 지난 9월에 내수 3만9천6대, 해외판매 12만4천171대 등 총 16만3천17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9월과 비교할 때 내수가 60.4%, 해외판매가 71.6% 늘면서 전체적으로 68.8% 증가한 판매량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파업이 없었고 쏘렌토R과 포르테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영업일수가 증가해 이같이 실적이 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신차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계획된 잔업을 모두 실시했고 계약이 밀려있는 인기차종의 생산라인은 매주 특근을 실시하는 등 라인별로 4∼10회씩 특근을 실시했다.

경차 모닝의 경우 지난달 국내에서 9천38대가 팔려 경차 판매 1위를 지켰다.

포르테는 작년 9월에 비해 37.2% 늘어난 5천538대, 쏘렌토R은 5천103대가 지난달에 내수 시장에서 팔렸다.

해외판매량 12만4천171대 중 국내 생산분은 8만5천25대, 해외공장 생산분은 3만9천146대씩을 차지했다.

파업이 없었던 영향 등으로 국내 생산분 수출량이 작년 9월에 비해 88.4% 늘어났고 해외 생산분 판매량 역시 해외 각국의 자동차 경기 부양책과 중국공장의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43.8% 증가했다.

차종별 해외 판매량은 포르테가 2만9천38대, 쏘울이 1만623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 수출된 신차들이 잘 팔렸다.

올해 1∼9월 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105만1천3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