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CMA CGM 위기의 증시영향 점검...유진투자증권 ● 현 국면은 위험탐색 과정, 시장위험보다는 아직 개별위험 수준임 - 전일 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의 유동성 위기가 보도되면서 조선·해운업종의 주가급락(KRX조선 -8.39%, 운수창고 -3.53%) 및 장중 KOSPI의 하락반전 발생함 - 개별업종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위험으로 확대되지는 않는 양상임. 해당 익스포저가 존재하는 수출입은행과 한국물 CDS프리미엄의 하향세는 별영향없이 지속됨. 원/달러 환율 역시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수준(1,160원)에 근접하며 원화강세 기조를 이어감 - 전일 거래소시장의 외국인 순매도규모는 134억원에 불과하며 현대중공업의 경우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210억원)하기도 함. 발주취소 위험에 노출된 조선주의 급락은 외국인이 아닌 기관 매도세를 통해 가속화된 것임 - 국내 금융지표에서 별다른 위험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고, 외국인 매매행태의 변화도 관찰되지 않는 점을 볼 때 아직까지 전반적인 시장위험보다는 개별업종 위험의 탐색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함 ● 조선-해운업종의 불확실성 경계, 추가 신용위험 확산여부 모니터링 필요 - CMA CGM를 비롯하여 로이드 펀드(Lloyd Fonds)의 발주취소 보도도 이어지고 있어 관련 조선업종의 주가는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 다만 프랑스 정부가 신속한 대처를 밝히고 있어 정책적 지원여부가 관건이 될 것임 - 국내 해운업종의 경우 글로벌 경쟁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업황 부진에 따른 동반 부실가능성이 제기되는 간접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 있음 - 조선·해운업종의 제반 불확실성은 당사가 제시한 국내증시의 기간조정 국면을 가속화시킬 요인으로서 추가 신용위험의 확산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