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환경 위험을 부실하게 관리하는 기업은 국민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한도와 금리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녹색성장 사업을 하는 기업과 환경위험 관리 수준이 높은 기업은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

국민은행은 30일부터 여신액 80억원을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 평가를 할 때 친환경 평가기준을 만들어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기준은 기업 형태에 따라 △환경경영 평가기준 △녹색성장 기업 평가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환경위험 평가기준 등 3가지로 나뉜다.

평가기준은 환경경영의 필요성이 높은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에 적용되며 전사적인 환경정책과 환경조직 운영 여부,환경 오염물질 관리 수준,친환경성 제품,지역사회와의 관계 등 9개 부문 23개 항목을 평가하게 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