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머티리얼과 케이엔더블유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상장 첫 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자동차용 모터 부품 제조업체 쌍용머티리얼과 평판디스플레이용 전자 재료 전문업체 케이엔더블유가 신규 상장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쌍용머티리얼의 주가는 공모가 17,500원보다 10% 내린 15,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 때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영조 쌍용머티리얼 대표이사는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영조 쌍용머티리얼 대표이사 "오늘 상장을 계기로 저희 회사가 월드 베스트 부품 소재회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엔더블유는 공모가 1만1천원보다 45% 오른 1만6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하한가로 직행하며 하반기 새내기주들의 부진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쌍용머티리얼이 기존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로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자동차 경기 회복에 따라 쌍용머티리얼이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디스플레이 부품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확보한 케이엔더블유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 들어 새내기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상장한 두 업체의 주가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