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은 비은행과 은행의 균형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바로 이어진 퇴임식에서는 금융시장의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소명의 노력을 계속할 뜻을 내비취기도 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KB지주 1주년 기념식과 황영기 회장 퇴임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황 회장은 출범 1주년 기념식을 통해 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비은행 부문간의 균형있는 성장에 역량을 결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이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 균형성장을 하는 투트랙 전략을 해야 한다." 특히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신용카드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증권과 보험 고객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대한 대응과 시너지 창출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나리오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리스크 기반을 위한 의사결정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인터뷰)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현재 경기회복 기대감은 높지만 여전히 금융불안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대비하는 전략을 세워놔야 한다." 바로 이어진 이임식을 통해서는 명예회복을 위해 소명을 다할 뜻을 내비췄습니다. 이번 금융당국 조치로 인해 금융산업에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의 조치가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후퇴시키고, 금융인들의 도전과 창의성을 위축시키는 결과가 되서는 안된다. 저를 비롯한 우리은행 관련 임직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 금융시장의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소명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한편 황 회장 후임으로는 현행 정관에 따라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회장직을 직무대행하게 되고, 후임 회장 인선은 이사회가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게 됩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