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부산-서울간 이용객수에 있어 항공이 철도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4월 KTX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서울 간 항공편 이용객수는 지난 달 처음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간 KTX 경부선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부산-김포 노선에 운항 중인 전체 항공사 수송실적은 5.6% 늘어났습니다.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는 에어부산의 경우 여 지난 8월, 1년 전보다 108.5%의 수요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에어부산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항공이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운임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으나 실제 에어부산의 경우 기존 대형항공사에 비해 경제적인 운임체계를 갖추고 있고 KTX와 비교해도 경쟁이 될 만큼 실용적"이라며 "대형항공 이용 고객은 물론 KTX고객의 상당 부분을 에어부산 쪽으로 유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