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이 시범지구 4곳에 모두 4만 5백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다음 달부터 사전 청약에 들어가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됩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전략을 이지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보금자리 주택 시범지구는 서울에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경기에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 등 4곳. 여기에 모두 4만5백여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이 지어집니다. 이 중 무주택 서민들의 눈길을 끄는 건 다음 달 7일부터 사전 청약을 받는 공공분양 주택 1만4천여 가구입니다. 서울의 분양 물량마저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재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발표 당시 서초와 우면은 3.3㎡당 1150만 원, 고양 원흥 850만 원, 하남 미사는 950만 원 수준이었다. 현재로서도 그 수준 유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하남 미사는 지구가 넓고 광역시설 많이 배치하다보니 20만 원 정도 더 오르지 않을까 예상한다." 가장 먼저 공급 물량이 많은 특별 공급 내지 우선 공급에 해당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집을 처음 사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새로 열렸습니다. 생애 최초 특별 공급은 청약 저축을 든 지 2년이 지나면 추첨으로 당첨될 수 있어 꾸준히 노려볼 만 합니다. 신혼 부부를 위한 물량은 이전보다 줄었지만 청약 저축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돼 여전히 유리합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특별 공급에 해당될 경우 반드시 특별 공급에 청약 해서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게 좋다. 낙첨돼도 일반 분양에 다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생애 최초 특별 공급은 9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 전까지 예치금 600만 원을 채워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라." 청약 저축에 가입한 지 오래됐다면 입지가 뛰어난 강남권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시세 차익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청약 저축 액수가 2천5백만원은 돼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액수가 이보다 모자란다면 하남 미사나 고양 원흥 지구로 눈 돌려 당첨될 확률을 높이는 게 낫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