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아토피 증세 개선용 기능성 화장품을 내놓고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시장에 진출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의약품을 의미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 개선 기능을 강화한 화장품을 말한다.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피부 트러블 개선 화장품 '아토베롤TM(ATOverolTM)'을 28일 출시했다.

아토베롤은 병의원 전용 판매 제품으로 약물치료만으로 완치가 어려운 아토피성 피부염을 포함한 트러블성 피부의 개선과 치유를 돕는 새로운 스킨케어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3단계 피부관리 솔루션으로 피부자극원을 제거해주는 '아토베롤 듀얼퓨리파잉 워시'와 피부 진정을 돕는 '아토베롤 수딩 에멀젼', 수분유지 및 피부재생을 돕는 '아토베롤 HA40크림',환부의 심한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이칭-케어 미스트'등 총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관련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아토베롤은 전문 임상기관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의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아토피의 주요 증상인 가려움증(국소소양감),붉어짐(홍반),태선화(단단하고 거친 잔주름들이 커져서 더 뚜렷이 나타나는 피부병), 긁어 나타나는 상처(찰과) 등의 지표가 각각 83%, 62%, 71%, 55%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부 수분증발량의 경우 임상시험 전후 35%의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