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주 3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공모한 결과 1122억원이 접수돼 청약 경쟁률이 3.74 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저축은행 후순위채 청약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경쟁률로는 2006년 2월 한국저축은행이 기록한 3.79 대 1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이번에 판매된 후순위채 금리는 연 8.5%,만기는 5년1개월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고금리 후순위채가 잇달아 발행되며 저축은행 후순위채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정기 예 · 적금처럼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