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산업에서는 큰 이변없이 삼성생명이 KCSI 점수 61.5점을 얻어 다시금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총 11번째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생명은 응대 신속성,응대태도 우수성,고객편의 제공,보험료 입금 편리성 및 회사 신뢰성 등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경쟁사를 따돌렸다. 삼성생명에 이어 교보생명(56.2점),대한생명(54.9점)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경기 불황 탈출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는 증시 상승세 속에 치열한 만족도 경쟁을 보이는 증권 산업은 삼성증권이 KCSI 점수 60.1점을 얻어 4년 연속 1위(총 6회 1위)를 이어갔다. 경쟁사를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자리를 굳혔다. 삼성증권은 정보의 신뢰성,정보의 다양성,정보제공 신속성,직원응대태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회사의 신뢰성 역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삼성증권에 이어 대신증권(54.1점)이 2위에 올랐으며 우리투자증권(53.4점),미래에셋증권(50.1점),대우증권(49.2점),현대증권(48.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장기보험(장기손해보험) 산업의 만족도는 타 보험업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평가에서 59.2점을 기록해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은 경쟁사 대비 전반적 만족도,재이용 의향 등에서 앞섰다. 직원 응대태도,상품 정보제공 우수성,가입 후 고객관리,장기 고객 혜택 등의 항목에서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어 삼성화재(58.0점),메리츠화재(56.6점),LIG손해보험(56.3점),동부화재(54.3점)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서비스 산업은 전체 산업 중 가장 낮은 만족도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만족도는 작년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