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사이트 분야에서는 NHN(네이버)이 74.4점의 고객만족도(KCSI)를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68.7점을 얻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3위는 58.8점을 기록한 야후코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네이버는 경쟁사에 비해 검색결과 정확성이 높고 동호회 및 커뮤니티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으며 정보검색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어 교정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새로운 검색 기술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종합병원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74.6점으로 11년 연속 1위(총 13회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서울아산병원(67.8점)이,3~4위에는 세브란스병원(66.8점)과 서울대학교병원(64.8점)이 각각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의료진에 대한 신뢰,직원 응대태도,병원 내 · 외부 청결,의료시설 구비 등 대부분 설문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로 두 번째 조사가 이뤄진 여행사 고객만족도에서는 하나투어가 60.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하나투어는 지난 6월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통합 여행결제 시스템인 구축하는 등 고객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항공 호텔 현지투어 등 여행에 필요한 요소를 일반 인터넷 쇼핑몰처럼 한꺼번에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객들은 자유롭게 여행 구성 상품과 일정을 기획하고 상담원과의 연결 불편 없이 간편하게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우편서비스 분야에서는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전력 상수도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70.2점)를 받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