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은 '자연은 곧 우리가 돌아갈 미래'라는 사실을 항상 되새기며 먼저 환경을 생각하는 남다른 마케팅 전략을 실천해왔다. 특히 제품 전략에서는 고객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경쟁제품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친환경 제품 생산만을 고집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단계에서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제품 및 포장재 등을 최대한 줄여왔다. 필요 없는 포장이나 판촉용 포장재를 줄이고 선물세트 박스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마케팅 활동에서도 소비자 지향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고수했다. 고객들에게 제품의 최적 사용량과 환경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정책을 유지한 것이다. 이외에도 주부 모니터링제와 리서치 기관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피죤은 또 제품 원료 선택 시 친환경 및 천연 자연성분 원료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연 분해도를 최대한 높여 각종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다. 국내 최초 친환경 살균 컨셉트를 도입한 세정제 '무균무때'는 생분해도를 99%까지 높이기도 했다. 자몽 등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 성분이 함유된 액체세제 '액츠'는 기존 분말 세제 대비 60%가량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