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우젠 버블은 세탁 시간은 줄이고,소비 전력을 낮춘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 3월엔 12㎏짜리 제품이 환경부 탄소성적표지를 인증받은 세탁기 가운데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다고 인정받기도 했다. '2세대 버블'까지 나오며 하우젠 버블은 국내 세탁기 시장에 '버블 세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8개월 만에 약 10만대가 팔렸다. 버블 세탁이란 물에 세제를 녹이고 거품을 만들어 세탁하던 형식에서 탈피했다. 버블 엔진에서 생성된 거품이 세탁조로 들어가 직접 옷감의 오염물에 침투, 때를 없앤다.

가장 큰 특징은 세탁 시간이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인 59분대로 대폭 줄었다는 점이다. 옷감에 세제가 침투하는 속도가 2.5배 빨라져 때를 빼는 시간이 감소된 덕분이다. 게다가 버블 세탁 후 잔류 세제량은 기존 대비 10% 향상됐고,'버블 청정헹굼을 통해 1.0NTU의 탁도로 수돗물 수준의 맑기를 달성했다.

소비전력은 1회 세탁 시 51Wh/kg으로 기존의55Wh/kg 대비 7.2% 개선했다. 물 사용량은 1회 세탁 시 130ℓ 로 친환경 제품이다. 녹색경영대상에서 녹색상품 WINNER를 수상한 것은 이 같은 제품 특성 덕분이다. 새로 나온 하우젠 2세대 버블은 더 깨끗한 세탁은 물론 장시간 옷감을 부드럽게 유지시키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 살균 통세척 기능은 전용 세제 없이 70도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고속 회전시켜 세탁조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300만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곰팡이와 물때까지 제거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