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프랑'은 한국타이어가 2년6개월간 110억원을 투자해 만든 제품이다. 유럽 ISO 테스트 결과 회전저항을 21% 감소시켜 연비 개선을 비롯 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인 타이어로 인정받았다.

연비 절감 효과는 테스트로 입증됐다. 시속 110㎞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해 기존 제품보다 약 16% 절감 효과를 보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 달릴 때마다 기존 제품 대비 4.1g가량씩 저감시켜 준다. 10년 동안 20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약 82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셈이다. 이 정도 양이면 나무 146 그루가 1년에 흡수하는 탄소양과 동일하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마케팅 담당 상무는 "앙프랑이 2년 연속 녹색상품WINNER를 수상한 것은 친환경성을 타이어에 접목시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타이어의 기술 철학인 컨트롤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성능,고품질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녹색 기술은 일찌감치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작년에 사계절용 타이어 옵티모 4S가 독일 연방 환경청이 수여하는 친환경 인증마크인 블루엔젤을 세계 타이어 상품 중 유일하게 획득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