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3차 회의를 갖고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구체화 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주식매각은 예비입찰과 최종입찰을 거치는 2단계 경쟁입찰로 진행며 조만간 매각을 위한 주간사를 선정 기준 등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박기진 캠코 기업개선부 팀장 “오늘 공자위에서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조만간 매각 주간사 선정 등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최근 푸르덴셜증권은 대우인터의 가치를 4조1천억원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대우인터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과 영업부문 그리고 자원부문 가치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매각대상 지분은 대주주인 캠코 지분 35.5%와 수출입은행 11.2%를 포함해 68.8%. 덩치가 큰 만큼 주간사 선정부터 본격적인 인수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와 한화그룹을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습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의 글로벌 판매망과 함께 자원개발에 군침을 흘리고 있으며, 한화는 대우인터의 교보생명 지분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오늘 공자위에서는 금융회사 부실채권 매입기준도 승인하고 이달 중 14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2,134억원(원금기준)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승인된 부실채권 매입기준은 지난 5월 신설된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을 통해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매입할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각금융기관과 협의에 따라 확정가 또는 매입대금사후정산방식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캠코는 부실채권 매입기준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금융권과 부실자산 인수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해 금융구조조정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