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매매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전셋값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다. 특히 서초구와 강동구의 집값은 -0.01%를 기록해 6개월 만에 뒷걸음질쳤다. 금천 구심 도시개발구역지정 공람이 진행된 금천구가 0.2%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중랑구(0.11%),영등포구(0.09%),종로구(0.09%) 등으로 비강남권이 시세를 주도했다.

신도시 중에는 분당(0.04%)과 산본(0.04%)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세는 미미했다. 인천 · 경기 지역에서도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매매가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3%,수도권이 0.1%가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률이 0.3%까지 치솟았던 월초와 비교해서는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성북구(0.31%)와 강북구(0.31%),마포구(0.29%) 등지에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하남(0.3%),고양(0.26%),남양주(0.24%) 등지의 상승률이 높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