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중국보감위)로부터 중국 보험시장 영업 허가에 관한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는 LIG손해보험이 지난해 6월 중국보감위로부터 강소성 남경시 소재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받은 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내인가 획득 시점에 맞춰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중국내 영업인력 확보와 전산 개발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영업개시를 위한 조직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됐으며, 각종 행정등기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쯤 중국 강소성 남경시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출자규모는 2억 인민폐(약 391억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IG손해보험은 1995년 국내 손보사로는 최초로 중국 천진에 현지사무소를 설치했으며, 1996년에는 북경사무소를, 2003년에는 상해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하며 중국보험산업에 대한 시장조사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LIG손해보험의 중국 보험영업 본인가 획득에는 중국 남경시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에는 구자준 회장이 장홍쿤(?宏坤) 남경시장과 직접적인 회동을 갖는가 하면, 남경시와의 투자의향서 체결을 통해 중국 보험영업 내인가 획득을 위한 남경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은 바 있습니다.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은 “중국 진출 초기에는 사업구조 구축과 수익기반 마련에 우선순위를 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 지점을 추가 설치하고 개인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해 중국 보험시장내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IG손해보험의 중국 현지법인이 들어설 강소성은 인구 7천만명의 대규모 성으로 2002년 이후 한국과의 교역액이 매년 4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미 약 14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초기 시장 안착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