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현대자동차는 24일 체코 노소비체에서 체코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제 현대차는 미국 중국 인도 터키 공장과 함께 유럽에 체코공장까지 갖게 됨으로써 세계 주요 선진국과 지역의 모든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신속하게 생산,판매 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부회장 인사말 전문=

오늘(24일)은 유럽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인 이곳 체코 노소비체에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의 준공식을 거행하는 매우 의미 있는 날입니다.

오늘 준공식을 갖게 된 현대차 체코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20만대 규모로 총 10억 유로가 투자되어, 환경친화적인 시설과 첨단의 생산설비를 갖춘 세계최고 수준의 공장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체코공장은 이미 지난 해 말부터 가동을 한 이래, 예정대로 완벽한 품질과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유럽 전용 승용차를 생산하여, 유럽 전역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지역에까지 성공적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고 협조해 주신, 체코 중앙정부와 모라비아-실레지안 주 정부 관계자와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체코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의 새로운 경제협력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하며, 이곳 체코공장이 그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체코공장에는 2000여명의 임직원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 등 직간접 인력까지 포함하면 고용효과는 약 60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를 더욱 늘려 30만대 생산규모로 확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체코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현대차는 미국, 중국, 인도, 터키 공장과 함께 유럽에 체코공장까지 갖게 됨으로써, 세계 주요 선진국과 지역의 모든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신속하게 생산, 판매 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 동안 추진해 온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체코공장은 이러한 현대차의 비전을 구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저희 현대차는 체코공장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체코공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안정을 통해 체코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책임 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실천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체코정부와 모라비아-실레지안 주정부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